곽두용 구마
마영화 감자
남하자 개비
정근희 몽몽이
감자:넴
일단 다들 스크립트 문서 켜주세요 !
다 키셧으면 말씀해주시오
저희는
먼저 준비단계에서 캐릭터 관의 관계와 욕망 or 장소 or 물건을 정합니다
1막의 1,2장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중간에 비틀기를 통해서 만들어놓은 스토리에 변화를 줄 거애용
그리고 잠시 쉬어갑니다!
후기(몽타쥬)를 통해 엔딩 후 소감을 얘기하면 끝 ~
주사위 굴리는대로 진행되는 게임이라 하다보면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남이 내 이야기를 대신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설정을 해줬으면 좋겠다 ~ 싶을 땐 다른 플레이어에게 부탁할 수도 있어요!
그걸 피아스코에서는 '해결'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제 캐릭터에게 나쁜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거나
음~ B라는 설정을 어떻게 하고 싶어요~ 라고 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요? 라고 아이디어를 던져서
일단 룰 기본설명은 여기까지고
이게 룰자체가 19금이라서 어떤 설정이라도 가능해요 ~
><
이제 맵에 제가 깔아놓은 이름칸이 보이실텐데
텍스트 입력 기능으로 하나씩 선점해주세요!
아니 텍스트가 왜 안 써지지
그리고 보시면
중앙에 다이스가 4개씩 있어요
흰주사위2개 검정 주사위2개씩 가져가셔서
한꺼번에 드래그 선택 후
마우스 우클릭
므지 새고 해볼게여
안들어갓나
1분만여
확인해주시겟어요
rolling token
(
)
신기하다
가져가셔서
한꺼번에 굴려주세요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숫자바꼇는데?
스크립트에 보시면 관계에 숫자랑 이것저것 달려있는 거 보이시죠
대분류와 소분류를 이렇게 하나 씩 정하는 겁니당
그리고 맨 마지막 주사위를 가진 사람은 그 주사위를 어느 숫자로든 변경 가능하구요
시계방향으로 진행할 거고!
누구와 누구 사이에 어떤 주사위로 몇번을 놓겠다 ~ 이런식으로
관계주사위는 하나씩이고 욕망or장소or 물건은 겹치지 않게 고르셔야 해요
일단 편하게 골라주세요~ 룰 헷갈리시면 제가 태클걸게용
관계부터 골라주시면 되고
개비님>몽님>저>감자님
요순서대로 갈게여 !
대분류 먼저 정하고 소분류 정하는 식이라
누구누구 사이에 몇번 주사위 놓겠다~ 하시구 드래그하셔서 놓아주심됩니다
연애가맞나요?
거실에부모님만없었어도보이스켜자고햇을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개비님과 몽님 사이에 검정 주사위 6번을 놓아드릴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스크립트는 주사위 고른다음에 보는게더재밋음
(제가 생각없이고른다는뜻입니다)
돌아가면서
네네
이러네
친구맞아?
개비님이랑 감자님 사이에 1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니이거 오너이입이에요?
캐릭터를짜는데
이거왜 내가좍이 밤의남자가되어있어
ㅋㅋㅋㅋㅋㅋ
이제 욕망or장소or 물건 중 하나씩 자유롭게 골라주세요! 이번에도 대분류 먼저 ! 시계방향으로 갈게요 ~
구마님과 몽님 사이에 6번 주사위
저는 감자님과 개비님 사이에 장소 1번 검정 주사위 할게요!
음 그럼 저는 개비님이랑 몽님 사이에 욕망 4번 검정 주사위
구마님이랑 감자님 사이에 6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대로 된댔죠
으로 골르시면됨
구마님이랑 몽님 남앗구나
이제 세부사항까지 다 정햇으니
텍스트로 정리해줄게요 ^^
주사위는 자기가 받은거 갖고있어야돼요
치워놓는건상관없는데 헷갈리실수도잇으니까 구석에 잘 밀어놓으시기
몇개가 권한이빠졋네 왜지
나벌써감당이안됨
테두리획추가한거에용
저희 이제 캐릭터를 짜야하는데
제 캐릭터는 감자님캐릭터한테 첫눈에 반해버려서 이혼서류를 숨기고싶어하는거죠...
근데 제 캐는 불륜관계고?
웃기네요
모든건 시계방향으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리안막장으로가죠
그럼 몽님도 양다리임?
근데 그 구마님
갖고 잇어야함?
이해하다
제 캐는 구마님 캐랑 돈 보고 만나다가 자기 자신의. 미모와 아름다움으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술마시면서 고민하다 개비님 캐랑 사고 친 걸로 하면 될? 듯?
다 짜신 분들은 캐릭터 설명에 글자 넣어주심됩니도
엄청나다
아니 내캐는 밀회를 즐기고있는 유부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거임???
아 진심 개웃기다 이거 울고싶음
이거 듣고 뭔가 아이디어가 생김
해보세요
진짜 레전드로 이상한 놈이네
황당
우리는 1막을시작할준비가됏는데
캐릭터 인장도 구해오시고 이름도 생각해놓으시라고
쉬는시간을 잠시갖겟습니다
픽크루 가져오면 되나요
넘 빠듯하면 30분
캐릭터 1~4중에 암거나 입력해주심됩니다
일단그럼 20분까지해보죠
감자님캐
이름이없어
앞서 말했듯이 ~ 피아스코는 저희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애요 ~
여기서부터는 제가 일단 먼저 장면을 열고
제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캐릭터로 as 바꿔주세요 ~
자...지금은 두용이의 퇴근길입니다. 나는 오늘도 그녀와 마주할 생각에 설레어하며 주차장으로 향해요... 왜냐면 집 가는 길에... 람보르기니 항상 주차되어있는 주차장이 있어든요. ㅋㅋ
의외로 뚜벅이타입입니다
두용이는 그녀를 마주쳤을까요 안마주쳤을까요
1 마주침 2 안 마주침
2
두용이는 이혼서류를 품에 안은 채 쓸쓸히 집으로 향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저는 이렇게 장면 닫을게요 !
각 장면이 끝나면 이 장면이 캐릭터한테 좋았는지, 나빴던 장면인지에 따라 자신의 판단하에
좋은 장면은 흰 주사위, 나쁜 장면은 검정 주사위를 줍니다
장면 연 사람 제외 전부 저한테 한 개씩 주시오
자 이제 장면 닫고...
감자님으로 넘어갑니다
장면을 굳이 저처럼 장황하게 열 필요는 없어요
해결을 요청하실 경우 저희가 먼저 주사위를 통해 나쁜일이 생길지 좋은일이 생길지 만들어버리는 ~ 재미도 있으니까요
^^
영화는 오늘도 회사 지하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남편놈이 짜증나게 계속 메세지를 보내오지만 평소처럼 씹기로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제일 구석진 곳에 떡하니 주차되어있는 빨간 람보르기니가 보입니다... 저 람보르기니로부터 왼쪽으로 세걸음정도 가면, 정확하게 cctv의 사각지대입니다.
영화는 마치 그곳이 제 집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그곳으로 향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마... 하자와 만날 수 있겠죠.
나에게는 슬픈 장면이오;
핸드폰으로 시간을 보자 벌써 5분이나 지났습니다. 핸드폰 잠금 화면인 곽두용을 노려보고는 괜히 액정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가 떨어트립니다.
빠르게 나가려는 그때, 보안키가 보이지않습니다. 나가야하는데 나갈수가 없습니다. 하자는 혹시 영화의 핸드백이나 차량에 보안키가 있는지 전화를 겁니다
장면 닫겠습니다
근데 뭐... 키워드를 드려야 하나요?? 아님 그냥 다 만들어주시나요
근희한테 최대한 황당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음... 돈이랑 관련된 황당한 일? 이면 좋을 것 같아요
고소엔딩
삼성페이도 못쓰게
아 그치 우리 사귀지
열받네..
진정한사랑을 찾아떠나겠어
핸드폰+@
누가그렇게많이충전하래
한바퀴씩 더 돌고 비틀기 가보자고
장면 열게요
하... 두용이는 터덜터덜 집으로 옵니다
근데 아무리 딴 생각을 해보려고해도
영화의 뒷모습이 아른거려요
집에 들어와서 근희에게 사줄 휴대폰을 고르고...
근희를 꼬옥 안아준다.... 하지만....
머릿속엔 온통 다른 그녀 생각뿐이다...
슬프다...하지만 이 여자가 그녀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은 조금 편해진다...
하자에게 보안키가 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핸드백을 뒤적이기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보안키는 핸드백 안쪽 주머니에 잘 들어있습니다.
이제 다시 건물을 올라가서 회사에 갇힌 하자를 구해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긋지긋한 남편과의 결혼생활에서 하자는 영화에게 유일한 쉼터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발걸음이 가볍네요.
영화는 하자가 있는 곳으로 향해 문을 엽니다.
장면 닫을게요.
하자는 영화를 보고 새삼스레 사랑에 빠집니다. 이 사람은 백마 탄 직속상사님입니다. 순간적으로 그를 끌어안을뻔 하다 고개를 깊게 숙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곤 영화가 나가는 길을 뒤따라 나섭니다. 그래요 그 지하 주차장의 새빨간 람보르기니 그리고 세걸음. 그곳까지 그는 다소 얼뻥한 신입사원입니다.
영화가 그곳으로 먼저 들어가고 하자는 지하 주차장을 벗어났다 다시 천천히 돌아와 그곳에 있는 영활 끌어안습니다.
사랑해요. 누나.
장면 닫습니다
요즘 무슨 일 있어? 혹시 고민 같은 거나... 뭐 숨기는 거라도 있어?
여기서 장면 닫을게요?
그럼 1막이 끝났으니
비틀기를 합
시다
그러면 이제 받은 주사위중에
같은 색깔끼리 굴려줍니다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이젠 내 검정 주사위가 채팅창에 안뜨네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저는 검주 16 흰주3이니까
16-3 해서
검주 13이되는겁니당
아
검주천국이구나
다들 룰북 56페이지를 펴주세용
이야기를 뒤집는 사건, 사람, 충동 중에 고르시면 되는거고
56페이지 펼치셧나요!
주사위가왜한개가없지
아까 관계 골랏던거처럼
감자님이랑 제가 한개씩 고를거에요
제가 먼저 대분류 하나 고를게여 ~
1 아수라장 ㄱㄱ
그럼 저는 소분류를 골라요 아님 대분류를 골라요??
소?
5번 피해망상
뭔진모르겟는데 3해볼게요 ㅋㅋ
이러네...
님도 제 소분류 하나골라주심됨
2막에서는 비틀기에서 뽑은 요소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주면됩니다
저 잠시만요 브금 링크 갖고올게여
잘 들리시는지 확인 부탁해용
저 잠시 와인따개 좀 찾고 올게요
그냥 가죠 제가 폰으로 켜볼게요
그럼 2막에대해 설명 드리겟습니다
2막도 1막이랑 똑같이 진행하면되는데
대신 비틀기에서 뽑았던 요소를 이용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해요
그리고 본인 차례때, 주사위를 받지않고 본인이 검/흰 중에 하나 골라 가집니다
비틀기 때와 똑같이 2막이 끝나면 가지고 있는 주사위를 깔별로 합한 뒤 큰 쪽에서 작은 쪽을 빼야하거든요
근희와 두용이 , 그리고 하자와 영화 ... 그들은 서로 끌어안고 있는 것은 같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릅니다... ^^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과연 두 커플? 아니 ... 네 커플의 운명은 ^^ 어떻게 될까요
그들의 사랑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만약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다른 누군가의 성공이 될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준비되셨으면 as 바꿔주세요 ~ ! 지난번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개비님>몽님>구마>감자님
지줄바꾸기
이거말씀하시는 거면
쉬프트 엔터 동시에
하면 됩니다
영화를 안는 하자의 눈에 순간 CCTV가 들어옵니다, 화들짝 놀라 영화에게서 떨어지자 영화는 놀란 기색입니다. CCTV라니. 그의 남편이 돌려 보기라도 하는 날에는 꼼짝없이 해고입니다. 내가 무엇때문에 여길 와서 영화를 만나고 근희를 만나는데. 하자는 입술을 깨물고 머리를 굴립니다. 하지만 자멸하는 엔딩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실업급여도 못받는 자신의 미래가 그려집니다. 하자, 영화를 두고 뛰어서 건물을 벗어납니다.
장면 닫습니다
영화가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저 멀리 뛰쳐나가는 하자의 뒷모습만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자야...!
갑작스러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유지해오던 낙원이 무너져내린다면 이런 기분일까요.
하자가 없다면 굳이 이런 어둡고 꿉꿉한 지하 주차장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며 영화는 터덜터덜 지하 주차장에서 걸어 나옵니다.
장면 닫을게요.
...
근희말에 두용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고개를 돌려 시선을 마주합니다.
어? 어어... 영화야 아무 것도 아니야.
아뿔사 머릿 속 그녀의 이름을...
잘못 부르고 말았어요.
자신도 모르게 근희의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부 이 사람 때문인 것 같아요. 왜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을 해서.. ... 근희를 만나고 나서 회사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것도 같습니다. ... ...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품 속의 이혼 서류를 꺼내며 바닥에 던집니다.
그리고 근희를 밀어내며 한숨을 쉽니다.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장면 닫을게요^^
근희가 이혼 서류를 줍습니다. 내용을 읽고는 이를 악 물며 종이를 돌돌 말아 두용의 머리를 칩니다. 그래도 분이 안 풀렸는지 결혼 사진이 끼워진 액자를 들고 매섭게 두용을 봅니다.
그래. 잘됐네. 나도 내 아름다움을 봐주는 사람을 만났으니까... 쌍방 과실인 셈으로 칠까?
말을 끝내고도 분이 안 풀렸는지 두용에게 액자를 던집니다.
장면 닫습니다~
전화 신호가 뚜르르, 갑니다. 제발 받아주길...
장면 닫습니다^^
영화는 자신을 부르는 이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복장, 익숙한 얼굴...
그녀의 남편입니다.
"마영화 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기분 나쁜 목소리가 영화의 귓가에 꽂힙니다.
뭐가? 어차피 당신도 여직원 건들다가 고발당했었잖아.
남편의 얼굴이 순식간에 구겨집니다.
"대단한 사랑 납셨네. 그놈은 뭐가 다를 것 같아? 아까 보니까, 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던데."
상관없어. 평생 도망가는 모습만 보여줘도 그 애가 당신보다 나아.
남편과 말다툼을 하면서 영화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복잡했던 머리가 점점 말끔하게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하자가 회사에 갇혀 자신에게 연락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덜렁거리는 애인이 귀엽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묘한 만족감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 나만이 그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그 감각.
하자에게 내가 유일한 쉼터가 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해진다면.
안 그런가요?
영화는 뒤에서 남편이 뭐라고 짖어대든 신경쓰지 않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자는 지금... 아, 아파트 단지 안이네요.
처음 하자와 이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정하고서 핸드폰에 설치해둔 GPS 추적 어플입니다.
서로 곤란한 곳에서 마주치지 않기 위하여 상호 합의 하에 깔아둔 어플이에요.
장면 닫을게요.
이거 비싸게 주고 찍은 거잖아. 당신 돈 좋아하는데 돈아깝게 그러지말어.
나의 그녀였다면 이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을겁니다. ... 그녀가 보고 싶어요. 무작정 그녀를 찾아 뛰쳐나간다면 만날 수 있을까요? 답답해진 두용은 집을 나섭니다. 아... 결혼반지는 빼서 근희의 앞에 놓아두고요. 비싼 거니까.
아파트 입구로 향한 두용은 하자를 마주칩니다. 묘한 기류가 흐르지만 라이벌의식은 두용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흠... 기분이 썩 좋진 않지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록 합시다. 그녀를 만날 시간도 부족한 걸요.
장면 닫을게요
혼자 이 집에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근희도 집 밖으로 나옵니다. 나가는 길에 새 휴대폰에서 전화가 옵니다. 남하자. 이 시간에 무슨 일일까요? 전화를 받고 아파트 입구로 나옵니다. 그리고... 하자를 봅니다. 이 사람이 여기 왜 있는 걸까요? 아니, 다행입니다. 하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에요. 빨리 하자가 자신에게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위로해주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근희는 휴대폰을 내려놓습니다. 앞에 두용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하자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달려갑니다.
하자 씨!
장면 닫습니다
지나간 남자는 분명 두용입니다. 복수같은 건 잊은 지 오래입니다. 그저 저 이이를 끌어안고 싶을 뿐입니다. 달려가 그를 안습니다.
근희 씨!
그를 끌어안자 익숙한 향이 납니다. 술 냄새도 가리지 못했던 달콤한 향. 입을 맞추고 사랑을 속삭입니다. 보고 싶었어요. 이상하게 당신이 너무 보고싶었어요. 무서웠는데, 이제 괜찮아요.
영화 생각이 불연듯 납니다. 그가 자신의 운명인줄 알았습니다. 영화처럼. 하지만 달리는 동안 깨달았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근희라는 걸. 안고 있는 것만으로 편안해지는 자신의 낙원이 지금 눈 앞에 있습니다.
어락, 영화? 영화와 약속한 게 있지 않았던가요? GPS. 급하게 핸드폰을 보자 영화가 근처입니다. 핸드폰을 급하게 끄고 근희를 봅니다. 자신은 어찌되어도 근희는 지켜야 합니다.
장면 닫습니다
아까 전부터 이곳에서 GPS가 조금도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이상하다... 핸드폰을 종료하기라도 한 건가? 만약 그렇다면 왜? 이곳에 자신이 봐서는 안 될 것이라도 숨겨둔 걸까? 따위의 생각을 하며 영화는 단지 안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신호가 끊어진 걸로 추정되는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살지도 않는 하자가 왜 이곳에 온 것인지는... 금방 알게 되겠죠.
내 마음을 똑바로 직시하고 다시 만나는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요?
조금 떨리는 기분입니다.
장면 닫을게요.
오... 그녀가 나타나자 온 세상이 환하게 빛나고
종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무지개도 떠있네요.
지금 새벽 1시인데...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내 첫사랑이 눈앞에 있는데.... .... 첫사랑_진짜 최종. myh
남자들 첫사랑이 다 그렇죠 뭐.
영화 씨, 시간 있으시면 내일 저녁에 차라도 한 잔... 어떠세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하자 아시죠? 그 사람 동료였어요. 동료. 하하.
장면 닫을게요
하자 씨. 저 이혼하려고요. 그러면... 저랑 결혼해줄래요?
근희는 어느새 다정한 눈으로 하자를 바라보며 그가 이끄는대로 단지 밖을 벗어나려 합니다. 하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왔는지는 전혀 모른 채로.
그리고 얼마 안 가 무릎을 꿇은 두용과 처음 보는 여자를 발견합니다. 저 사람이 바로 두용이 말한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엔조이"가 아닌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요. 뭐, 그러라고 합시다. 이제는 두용이 중요하지 않으니까.
근희는 그들을 그냥 지나치려 합니다. 그냥 이렇게 관계를 끝내고 진짜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는 거죠.
장면 닫습니다
근희의 손을 잡고 단지를 벗어나려는 순간, 영화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꿇어 앉은 두용도 보입니다. 무슨 상관입니까. 어차피 모두 금지된 사랑이었습니다. 자신에게는 처음이 허락되지 않은 사랑. 그러니 지금은 자신이 선택해도 아무도 탓할 수 없습니다.
영화를 지나 단지를 벗어나려 합니다.
장면 닫습니다.
앞에는 뭔가를 떠들며 저에게 무릎 꿇은 남자, 그리고 그 뒤로 세 걸음. 몇 시간 전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던 남자와 그의 손을 잡은 여자.
하자야.
두용을 뒤로하고 제 옆을 지나치려는 하자를 불러세웁니다.
영화는 자신의 것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내 것이니까, 당연히 남들보다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사람의 얼굴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려주거든요. 한때 본인의 남편에게서 그랬듯이 말입니다.
가슴이 저릿합니다.
하지만, 절망스럽지는 않습니다.
하자는 지금 방황을 하는 겁니다.
제 집이 어디인지 못 찾고 있는 것뿐이에요. 그러니... 직접 나서서 길잡이가 되어주면 그만입니다.
왜 하필 그곳이 밀회 장소였을까요?
CCTV 사각지대이면서, 블랙박스 화면에서는 벗어나지 않는... 그 마지노선이 바로 그 자리였으니까요.
매번 그 자리에 우연히 똑같은 자동차가 주차되어있을리가 있나요?
꾸준히 구석진 곳을 좋아하던 람보르기니의 차주는
바로, 영화 본인입니다.
정확히는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기록되어 있을까요.
길이 너무 많아 방황하는 하자를 위해서 다른 길들을 차근차근 끊어주는 친절을 베풀 준비는 완벽합니다.
그만한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요.
회사에서 영화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요?
징글맞더라도 결혼반지만큼은 항상 끼고 다닌 영화입니다.
하자야. 갈 거야?
장면 닫을게요.
이게 무슨 일이죠?
왜 자신을 두고 세기의 사랑을 찍고 있는 건가요...
어이가 없습니다.
두용이의 청춘은 정말 저물어버린 걸까요?
이대로 끝이 난 걸까요?
안돼... 난 아직 진정한 사랑도 못해봤는데!!!!!!!!!!
가진 건 돈과 가슴근육밖에 없는 사람이라
앞으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터덜터덜 근희를 향해 걸어갑니다...
주머니에서 도장을 꺼내 내밉니다.
그냥 도장 찍어...
... ... 쟤랑 살어....
아아...
밤의 남자 하자가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두용이는 쓸쓸하게 집으로 향합니다...
가슴이 더 쓰릴 때가 있는 법 ...
사나이의 사랑은 원래 그런 겁니다...
장면 닫을게요 . . .
아무리 봐도 둘이 가벼운 관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근희는 최대한 화를 삭히며 하자의 뺨을 한 대 칩니다.
하자 씨. 설명하지 마요. 이걸로 퉁치자고요.
이 남자는 어떤 것까지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을까요? 그건 알 수 없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근희는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합니다. 하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는 거죠. 하자가 정말로 자신을 사랑한다면, 할 수 있을 겁니다. 근희가 하자의 뺨을 붙잡으며 단단히 일깨워줍니다.
하자 씨, 정신 차렸죠? 그럼 이제 저랑 가요.
장면 닫습니다
이제 주사위를 아까 비틀기 했던 것처럼 색상별로 굴려서
큰쪽에서 작은쪽 빼면 됩니다 ^^
이걸로 결말을 정할건데요
후후 일단 다들 굴려볼까요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rolling token
(
)
거기...저희의 결말이 있습니다 ^^
나아진 건 없지만 많이 나빠진 것도 없습니다. 자동차가 망가졌거나 배우자가 떠났거나 재판 날짜가 잡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야...
요 결과를 토대로 몽타쥬를 작성해주시면 게임은 끝인데요!
두용이의 예시를 들면...
두용이는 진짜 배우자가;;떠남;;
아
잡히지만 않았잖아
도피에성공하셧나보죠
검주2잖아요
도망치다가 근희가붙잡히고
하자가 산거임...?
네네
개무서움
쟤예요
지금 인장같다
전 막장 안될까봐
피아스코는 이런재미죠
ㅎㅎ
님들 ...재능있는듯
제대로막장됨
되게 간단하게
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아
신체적으로 훼손
그니까요
ㅠ
벽 뭐요?
제 인장이 안 보여요?
울고있잖아
살려주세요제발
두용이아방수설
하자도잡고근희도잡고
살아잇는게더괴로울거같은데 ㅠ
뭐 기억상실오는거아니냐?
다른 룰가서너무그러진마세요
전좋긴한데;;;
상관없어
하는 주식러같음
람보르기니 주차장에 짱박아둘정도면 집도더있겟지...
영화 성격상
보여줄듯
ㅠㅠ
그럼내캐한테너무미안해서 걍 기억상실 ㄱ
줍줍
엔딩내죠
이거인듯
영화는 사내네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나므읏갸
아
오늘수강신청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볼게요
아
아그만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